[건설워커 대우건설 뉴스 2022-10-29]
대우건설이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을 내놨다.
대우건설은 올해 3/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영업이익은 83.0% 늘어난 205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95.0% 오른 1743억원이다. 연결기준 3분기까지의 누계 실적은 매출 7조2109억원, 영업이익 5132억원, 당기순이익 3964억원이다.
7조2109억원의 매출은 연간 목표 10조원의 72.1%에 해당한다. 호실적은 주택사업분야가 이끌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4조 6535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 3525억원 △플랜트사업부문 9800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224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9% 하락한 5132억원, 당기순이익은 5.3% 상승한 3964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주택건축, 토목, 플랜트 등 전 사업 분야의 매출 성장세가 견고하게 지속되고 있다"며 "이미 2/4분기에 원자재값, 외주비, 노무비 급등으로 인한 주택건축부문 원가율 상승분을 보수적, 선제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한 11조415억원을 기록해 연초 공시한 올해 목표 12조2000억원의 90.5%를 3분기 만에 달성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작년말에 비해 11.6% 늘어난 46조4349억원의 풍부한 수주 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5.4년 치 일감을 확보 중이다.
3분기 대우건설은 울산 북항 에너지터미널 3단계 건설공사, 부천 열병합발전소 주기기 구매 사업 등을 수주했다.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인천 십정4구역, 광주 운남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내는 등 현재까지 총 11개 프로젝트, 3조587억원의 누적 수주고를 올렸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THT B1CC4 오피스 신축공사 등을 수주했다.
국내 최장 360m 스카이브릿지 등 역대급 설계와 사업 조건을 제안한 한남2구역, 수진1구역 등 주요 사업지 수주에도 전념하고 있어 지난해 이상의 실적이 기대된다. 주택건축과 플랜트사업 분야 수주는 이미 3분기까지 실적으로 연간 가이드라인을 달성한 가운데, 계약 대기 물량과 토목사업 분야 4분기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확정 시 연간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재무 건전성 개선 작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건설업계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 우발 채무 리스크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단기 차입금, PF보증 우발 채무 대비 월등히 많은 2조2000억원 가량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24.8%포인트 떨어진 200.3%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단기 부채 상환과 착공 전 시행사 PF 채무보증 관련 리스크가 동시에 발생한다고 해도 70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 유지가 가능하다"며 "당기순이익에 따른 현금 유입분까지 고려하면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 정보는 대우건설 공시자료에서 발췌, 정리, 가공한 자료이며 등록일(2022.10.29.) 기준으로 유효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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